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인도' 출시…사전예약자 4000만명 이상 확보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2일 인도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차이나 리스크'로 중단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재도전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의 인기 IP(지식재산권) '배틀그라운드'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전 인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구글플레이 사전 예약 2주 만에 예약자 수 2000만명을 돌파, 출시 전날까지 총 40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확보했다. 지난달 17일 사전 출시(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000만명이 참여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심화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앱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의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크래프톤은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자체 유통에 노력해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출시를 시작으로 각종 게임 대회와 리그를 구성해 인도 이스포츠 생태계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Loco)에 900만달러(약 101억 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또 지난 3월 인도의 대표적인 이스포츠 업체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에 16억4000만루피(약 255억원)를 투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인도 이용자들에게 유일무이한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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