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공지능 챗봇 메신저 '헬로우봇' 개발사 띵스플로우 인수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크래프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띵스플로우는 기업과 소비자간(B2C) 서비스인 인공지능(AI) 챗봇 메신저 '헬로우봇'을 서비스 중이다. 헬로우봇 이용자는 지난 5월 기준 누적 400만명으로, 서비스는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헬로우봇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랙션 디자인 기반을 강화하고 확장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지난 6월 자회사 '비트윈어스'를 설립하고 연인용 소셜미디어 '비트윈' 팀(VCNC 비트윈 사업부)를 인수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를 필두로 띵스플로우가 보유한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노하우를 비트윈과 결합해 기존 서비스의 확장은 물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기술력, 독창성, 경쟁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게임을 넘어 콘텐츠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띵스플로우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은 물론, AI 등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팀"이라며 "함께 힘을 더해 크래프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ay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