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올레tv에서 다음달부터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

통신료에 넷플릭스 합산청구방식…제휴요금제 계획은 아직 없어

(KT제공) 2020.07.3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다음 달부터 KT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TV(IP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

KT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8월3일부터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올레 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넷플릭스에 신규 가입한 뒤,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KT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가 합산 청구된다. KT는 현재 별도의 넷플릭스 결합요금제 등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T의 IPTV 요금은 인터넷·방송결합 3년 약정 기준 1만1000원부터 37400원이다. 이미 넷플릭스 이용하는 중이었다면 올레 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접속하면된다.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는 8월 중 초고화질(UHD2), 기가지니2, 테이블TV 셋톱박스부터 적용되며 그외 셋톱박스에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올레 Tv에 PIP(Platform in platform)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PIP 방식을 쓰면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데이터가 넷플릭스로 전달돼 넷플릭스는 시청 관련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전에 PIP 방식으로 LG유플러스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PTV업계에서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69.8%에 달한다.

KT는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 올레 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 제공 프로모션을 통신사 중 단독으로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은 1만6500원 이상의 올레 tv 에센스 이상 요금제와 기가인터넷 최대 500M 이상 상품, 기가지니2를 3년 약정, 결합 조건으로 가입하면 된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전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편리한 넷플릭스 가입·결제·해지, 서비스 품질 등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