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대세는 실시간 연결"…팅크웨어, '커넥티비티' 기술로 시장 주도
사물인터넷 통신망 이용한 주차·주행 중 문제 발생시 알림 지원
차량위치·차량상태·주행정보 등 다양한 정보 전달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차량 블랙박스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출시 초기 주행 중 영상을 촬영하는 데에 그쳤던 블랙박스가 최근 인터넷 통신망과 연결되면서 영상 녹화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주행 습관 및 차량 상태, 주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하며 진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인 팅크웨어는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커넥티비티' 기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팅크웨어는 지난 2018년 5월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신 기능인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를 런칭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나 블루투스가 아닌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한 'NB-IoT'와 'LTE Cat M1' 통신망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블랙박스를 연결한다. 이에 운전자는 주차 시에도 전용 앱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문제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커넥티드 서비스는 출시 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입자는 연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운전자의 안전 및 편의 기능 4가지를 지원한다. △주차 중 충격 시 실시간 알림 및 전방 이미지가 표출되는 '주차충격알림' △주차 위치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배터리 전압이 기준치 이상 낮아졌을 경우 원격으로 블랙박스 전원을 끌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블랙박스와 차량정보수집장치(OBD2)를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연비 등 차량의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기능이 기본적으로 지원된다.
여기에 올해 업데이트된 2세대 서비스에는 더욱 향상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사용의 폭이 넓어졌다. 추가된 기능은 △주행 중 사고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 시 사전에 등록된 가족이 지인에게 긴급 사고 발생 문자를 발송하는 '긴급 SOS 알림' △주행거리, 급가감속, 급정지, 과속지점 등의 주행내역과 습관을 알려주는 '운행기록 데이터서비스' △외부 충격 발생 시 전용 앱을 통해 해당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영상재생' △운행 경로상의 유고 정보,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 재난정보 등을 알려주는 '지능형 주행관제서비스'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는 설치와 사용도 쉽다. 커넥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에 별도의 통신 모듈을 장착한 후 전용 앱에서 10자리 고유번호를 입력하며 바로 연결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첫 구입 후 2년 동안은 통신망 이용 비용도 지원된다.
이후에는 커넥티드 프로 서비스 기준 월평균 2000원 정도의 통신비를 부담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어 가격적인 부담도 크지 않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향후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 기능 및 적용 제품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커넥티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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