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재개장' 가로수길 애플스토어…현장구매 불가 '반쪽운영'
현재 픽업 서비스·지니어스바 이용 서비스만 제공
"픽업 문의 가장 많아…정상 운영 일자는 미정"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이틀 전인 지난 18일 전세계 애플스토어 중 국내 가로수길 매장을 가장 먼저 재개장했다. 애플스토어 재개장은 중국 이외에 최초 사례다.
한 달 만의 재개장에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에는 구매 고객들이 몰렸지만 현장 판매는 불가능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를 통해 "한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훌륭한 대처를 함에 따라,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며 "지니어스바의 서비스와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에서는 이전에 구매했던 제품의 픽업 서비스와 수리를 위한 '지니어스바' 이용만 가능한 상태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애플스토어 재개장 전 상담에서 "애플스토어가 재개장하니 재고가 있으면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하는 등 현장에서는 일부 혼선이 발생했다.
또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운영되고 있다.
먼저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애플스토어에 입장하기 전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입장 전 체온 측정 역시 의무화했다.
매장 내부도 거리두기를 위해 한 테이블에 한 명의 애플 직원만 배치해 손님을 맞고 있다. 인구밀도를 줄이기 위해 한 명이 퇴장하면 새로 한 명이 들어가는 구조다.
이날 애플스토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문제로 잠시 휴업상태였다가 오픈한지 이틀 정도된 상황"이라며 "픽업 관련해 너무 많은 문의가 들어와 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데, 이 부분이 해소되면 정상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 운영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안전한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입각한 여러 조치가 시행되므로 입장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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