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갤S10인데 뒤는 갤S9 모습?…보급형 '갤S10 라이트' 유출된 사양보니

"갤럭시S10 라이트, 아이폰11과 경쟁할 것"

삼성전자 갤럭시S10 2019.3.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 라이트' 관련 사양이 속속 유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10월말 미국특허청(USPTO)을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의 이미지는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9을 섞은 것처럼 생겼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유출된 도면에 따르면 갤럭시S10라이트의 전면 부분은 갤럭시S10처럼 우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 홀이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후면 디자인도 갤럭시S9처럼 중앙 상단 부분에 2개의 카메라가 달려있는 모습이었다.

미국특허청(USPTO)을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라이트 추정 도면 ⓒ 뉴스1

이번에 공개된 외부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S10 라이트는 'SM-G770F'라는 모델명으로 세부 사양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벤치마트 웹사이트 긱벤치에 등록된 갤럭시S10라이트 결과를 통해 모바일 AP로 스냅드래곤855 칩셋과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전파인증기관인 아나텔(ANATEL)을 통해 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정보도 나온 바 있다.

이 외에도 갤럭시S10 라이트에는 △17㎝(6.7인치) 디스플레이 △45와트(W) 고속 충전 기술 △안드로이드10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5세대(5G) 네트워크는 지원되지 않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처럼 3.5㎜ 이어폰 단자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10라이트의 출시 일정에 대해 "갤럭시S10 라이트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출시되거나 오는 2020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라이트를 649달러(75만원)에 책정해 애플의 아이폰11의 경쟁상대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