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 공개 D-2…첫 '플러스' 모델에 똑똑해진 'S펜' 주목

오는 7일(현지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
"더 직관적인 S펜, 5G 최적화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것"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공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 스마트폰 중 최초로 '노트'와 '노트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노트 시리즈의 '백미'인 S펜 기능 강화도 주목된다. 이번 S펜은 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 터치없이 원격으로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3.5㎜ 이어폰 단자가 처음으로 없어진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노트10·갤럭시노트10+로…첫 갤럭시노트+ 모델 출시

갤럭시S 시리즈는 '갤럭시S8'부터 플러스 모델을 따로 출시했지만 갤럭시노트가 플러스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10은 16㎝(6.3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노트10+는 17.27㎝(6.8인치) 크기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두 모델 모두 전면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베젤을 극도로 줄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카메라 성능도 다르다. 갤럭시노트10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갤럭시노트10+는 후면 '쿼드 카메라'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센서가 장착된다.

이번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모델은 256기가바이트(GB)와 512GB용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5G용으로는 512GB 모델이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LTE용으로는 256GB, 512GB 두 모델이 블랙, 화이트, 실버, 블루 4개 색상이 출시될 전망이다.

◇3.5파이 단자·빅스비 버튼 제거, S펜 '에어액션' 등 변화…"갤노트9 이상 팔 것"

이번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3.5㎜ 이어폰 단자'와 '빅스비 버튼'을 제거한다. 대신 USB-C 포트를 3.5㎜ 단자 이어폰과 연결하는 '동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노트의 '아우라 글로' 컬러와 색을 맞춘 갤럭시 버즈가 출시된다는 소식도 공개되며 이를 갤럭시노트10과 함께 제공해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대 관심사인 'S펜'도 새로워진다. 이번 갤럭시노트10의 S펜에는 '에어 액션'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삼성전자가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도 S펜이 카메라 렌즈를 그리는 영상을 담기도 했다.

앞서 갤럭시탭S6에서 먼저 선보인 '에어 액션'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갤럭시노트를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이번 갤럭시노트10은 삼성 엑시노스 9825 프로세서(미국·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417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45w의 고속충전과 20w의 무선 충전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노트10에 대해서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되고 더 직관적인 S펜, 5G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9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K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