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스타트업 '어썸레이', 카카오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 등 22억 투자유치

탄소 신소재 활용한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해 미세먼지 솔루션 제시

차세대 엑스선 발생장치 제조 스타트업 '어썸레이' 임직원(카카오벤처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차세대 엑스선 발생장치 제조기업 어썸레이는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7월 설립한 어썸레이는 '시드' 라운드에서 7억원을,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5억원을 연이어 투자 받았다. 첫 라운드는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했고, 두번째 라운드는 기존 두 곳의 투자사와 디캠프,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어썸레이는 초소형 엑스선 발생장치를 개발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엑스선은 전자를 물체에 충돌시켜 발생되는 전자기파를 말하는데, 이를 통해 공기 중 미세한 오염물질을 이온화하는 방식으로 정화한다. 특히 어썸레이의 기술은 기존 엑스선 장치에 들어가는 필라멘트 대신 탄소나노튜브(CNT) 섬유를 사용해 유해물질인 오존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어썸레이는 연내 국내 지하철 역사에 자체 개발한 장치를 공급하고, 2020년에는 해외진출과 함께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어썸레이는 나노소재를 전공한 5명의 서울대학교 박사와 20년 이상 엑스선 장비 제조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빠르게 양산용 시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해 후속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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