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애창곡도 음성으로 검색"…KT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출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KT가 국내 노래방 점유율 1위 금영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이용해 집에서 말로 편하게 노래를 검색하고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가정용 노래방 기기가 리모콘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목소리만으로도 쉽게 노래 검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곡수는 금영노래방과 동일하게 가요와 팝송 등 장르를 불문하고 총 3만7000여개에 이른다. 모든 곡에 대해 음계와 코드까지 표시된 '악보' 기능을 지원해 악보를 보면서 노래부를 수 있다.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반주음향은 금영의 소프트음원 라이븐(LiVEN)이 사용됐다. 단순한 MP3 형식의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했던 기존 가정용 노래방 반주에 비해 생생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가 장점이다.
들쑥날쑥했던 채점 방식은 기가지니 단말에 인식된 노래의 음정, 박자를 실시간으로 채점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도전의식과 재미를 높였다.
기존 가정용 노래방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남녀 키 전환, 음정(높낮이) 조정, 템포 조정, 디스코 리듬으로 전환 등 오프라인 노래방만의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다. 노래 일시정지와 간주점프, 마디점프 기능도 포함했다.
기가지니 금영노래방은 매일 1곡을 무료 제공하며, 특정 기간 무제한으로 반주를 재생할 수 있는 이용권도 판매한다.
1일·7일·30일 이용권 가격은 각 3300원 9900원 1만9800원이다. 출시를 맞아 3월말까지 7일·30일 이용권 가격을 44% 할인해 5500원, 1만1000원에 제공한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기가기니의 금영노래방 서비스 출시로 가정에서의 여가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AI 노래방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이 많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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