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BJ '한자리'…VR 콘텐츠부터 사인회까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아프리카TV 주최로 'BJ 어워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아프리카TV 브로드캐스팅자키(BJ)들의 축제 'BJ 어워드'가 BJ 98명과 이용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019년 6월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시연됐다. 헤드마운트디바이스(HMD)를 머리에 쓰고 BJ 방송국으로 불리는 '캠프'에 들어가면 마치 BJ의 방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마이크, 고양이, 벽 장식 등으로 꾸며진 방에서 리모컨으로 방안 물건들을 선택하면 BJ의 음성이 나오거나 캐릭터가 반응한다. BJ 영상도 리모컨으로 재생해 볼 수 있다.

e스포츠 VR방송도 마치 현장에 나와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앞쪽에 선수와 게임 영상이 보이고 뒤에는 스타크래프트 건물과 유닛들이 우주를 떠다닌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조만간 VR기기도 일반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중이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BJ들의 시그니처 별풍선을 그려주는 BJ '김뭉크'가 3D 그림을 그리는 시연도 진행됐다. BJ들이 제작한 추리 콘텐츠도 VR영상으로 공개했다.

인기 BJ들의 사인을 받기 위한 줄도 곳곳에 늘어서 있었다. 먹는 방송 BJ '양팡'의 팬이라는 오서영씨(18·여)는 "매일 아프리카TV로 3시간씩 양팡 방송을 본다"면서 "제가 들떠 있으니 양팡이 진정하라고 했다"며 직접 양팡을 만났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J 어워드 시상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수상후보에 오른 98명의 BJ들이 정장과 드레스 차림으로 런웨이를 걸으며 개성을 뽐냈다. BJ들은 행사장과 무대 위에서 '셀카봉'을 들고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수상부문은 BJ대상, 올해의 BJ, 최고의 콘텐츠상, 신인상, 특별상 등이다. BJ대상은 올해의 BJ로 선정된 98명 가운데 부문별로 19명을 선정해 시상이 이뤄진다. 최고의 콘텐츠상 수상자는 10명, 신인상은 12명, 특별상은 8개 부문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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