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풀면 코인준다…라인 암호화폐 퀴즈앱 '4CAST' 출시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5일 첫번째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퀴즈 서비스 '4CAST'를 공개했다. 라인은 퀴즈풀기를 통해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4CAST는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LINK)가 지난 7월1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운영 시작이후 내놓은 두번째 서비스다. 라인은 지난 8월31일 '링크' 체인을 공개했고, 9월 2개의 DAPP을 출시하겠다고 백서(White Paper)를 통해 밝힌 바 있다.

4CAST는 예측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Forecast'에서 차용했다. 미래에 펼쳐질 일에 대한 질문을 4CAST가 내놓으면 사용자가 답을 제시하고 시간이 지나 정답이 확인될 때 예측 성공자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4CAST에는 현재 총 20여개의 예측 퀴즈가 올라와 있다. 야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 결과 예측 문제가 주를 이룬다. 도쿄의 일조시간 등을 묻는 질문도 있다. 미래에 발생하되 결과값을 임의로 조작할 수 없는 질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현재 일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퀴즈 대다수가 일본 내 스포츠 등에 국한돼 있지만, 라인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태다.

퀴즈 풀기 외에도 친구 초대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 경우 라인은 친구 초대마다 100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렇게 받은 포인트는 최소 10만 포인트부터 4500만 포인트까지, 100포인트 단위로 링크체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라인은 이렇게 확보한 코인을 사용자들이 라인 플랫폼 안에서 음원 등 콘텐츠 구매, 쇼핑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또 라인이 운영하는 거래사이트 '비트박스'에서 현금화할 수도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