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장수게임 '던전' 로고 바꾼다…내달 9일 대규모 업데이트

노정환 네오플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된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위수 기자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출시 13주년을 맞아 간판인 로고를 바꾸고 최고레벨을 95까지 확장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의 노정환 대표는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던파걸'로 활약중인 가수 민서는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가사에 녹인 신곡 '제로(ZERO)'를 발표하기도 했다.

넥슨은 바뀐 던전앤파이터 로고를 처음 공개했다. 넥슨 관계자는 "마법진과 톱니바퀴로 대표되는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표현한 기존의 로고에 세련되고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이 13일 공개한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로고. (넥슨 제공) ⓒ News1

던전앤파이터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최고레벨을 기존 90에서 95까지 확장한다. 이에 맞춰 신규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 '할렘' 지역도 추가된다. 할렘에서는 '모험가'와 조직 '카쉬파' 간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외 던전 '테이베르스', '천공의 균열', '재난구역'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해 지난 2005년부터 서비스한 PC온라인게임으로, 2008년 중국에 출시돼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네오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업체 중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것은 네오플이 유일하다.

한편 네오플 자회사 띵소프트는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아직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출시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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