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겨냥' 야놀자, 日라쿠텐과 손잡고 여행시장 진출

야놀자 통해 日 민박 예약, 日관광객은 라쿠텐 통해 야놀자 숙박 이용

이수진 대표(가운데 좌측), 라쿠텐 무네카츠 오타 대표(우측). ⓒ News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숙박 O2O업체 야놀자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일본 숙박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현지업체인 라쿠텐과 독점제휴를 체결, 기존 숙박 제휴사업 외 여행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쿠텐과 제휴를 통해 일본 현지 숙박업 외 관광과 이동, 식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야놀자는 오는 6월 일본 라쿠텐이 출시하는 일본 공유숙박 서비스를 야놀자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야놀자를 통해 일본 숙박업체를 직접 예약하는 방식이다. 기존 여행업체를 통한 숙박예약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민박과 제휴를 맺는 등 일본현지 숙박 O2O서비스는 라쿠텐이 담당한다.

아울러 일본 관광객은 라쿠텐을 통해 야놀자 숙박 제휴업체 예약이 가능하다. 라쿠텐 여행 플랫폼 안에 야놀자 예약화면이 생기는 방식이다. 야놀자는 일본 관광객 유치에 따라 국내 숙박업소를 거점으로 지역 콘텐츠와 연계, 연내 맞춤형 여행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헤이'라는 이름의 신규 호텔 브랜드를 출시하고 국내를 포함,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야놀자가 직접 호텔을 건설하게 되며 지자체와 협업해 다양한 형태의 관광상품과 연계할 예정이다. 예컨데 '전주한옥마을 헤이(가칭)'를 만들어 한옥마을 등 전주의 다양한 여행상품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날 이수진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야놀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작점으로, 한일 양국의 최고 사업자가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위해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여행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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