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영입

29일 임시주총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

이석우 두나무 신임 대표이사 ⓒ News1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카카오가 투자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중인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소셜 트레이딩 '카카오스탁'과 최근 투기논란과 함께 거래오류로 논란에 중심에 선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업비트는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에 일 최대 거래액이 10조원에 달한다. 카카오스탁은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매월 자체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석우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비전과 함께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임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며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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