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빼든 넥슨…박지원 대표 "던전앤파이터 中 짝퉁에 법적 대응"
- 이수호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짝퉁게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22일 '던전앤파이터 독점 권한에 관한 성명'이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내고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짝퉁게임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중국 내에서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용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외에는 모두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불법 게임"이라며 "상해 킹넷과 지나온라인 등 총 7개 회사 서비스에서 IP 침해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짝퉁게임에 연루된 중국 게임사 7개를 명시한 것으로 박 대표가 공개한 중국 내 불법 게임은 '아라드의 분노', '던전과 용자', '던전의 귀검전설' 등 5종이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게임으로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넥슨의 중국 매출 비중 80%를 차지하는 게임으로 연간 로열티 수익만 1조원에 달하는 히트작이다.
하지만 불법 짝퉁게임이 범람하면서 넥슨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결국 넥슨은 중국 파트너사인 텐센트를 통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박 대표는 "넥슨코리아는 적법한 라이선스 없는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배포 및 서비스와 관련해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했다"며 "관련 회사에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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