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담배 꽂았나?"…애플 '에어팟' 굴욕샷에 패러디까지
- 김보람 기자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귀에 담배 꽂았나?"
"에어팟 하나 때문에 여장 남자 같은 느낌이…"
"뭔가 댕강 잘린 느낌…이게 멋진 건가?"
"모양이 콩나물 같다. 이름을 '콩팟'으로 바꿔야."
애플이 "우리가 그린 무선의 미래'라고 극찬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에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터넷상에 에어팟 착용샷과 에어팟 디자인을 패러디한 사진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애플의 최대 강점인 디자인마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에어팟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 3.5㎜ 헤드폰잭을 없애고 대신 내놓은 무선 이어폰이다.
문제는 아이폰7 시리즈에 가격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별도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가격은 159달러(약 17만3400원), 국내에선 21만9000원에 달한다.
에어팟은 기존의 애플 전용 이어폰인 '이어팟'의 몸체 부분과 흡사한 모습이다. 하지만 길게 늘어지던 선이 사라지며 콩나물, 담배, 드라이기 등에 비유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쉽게 귀에서 빠져 분실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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