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략폰 'LG G5'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왼쪽부터 스테판 페르손 뱅앤올룹슨(B&O) CO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찰스 암스트롱 구글 스트리트뷰 총괄 매니저, 니콜라스 해프터메이어 패럿 CM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왼쪽부터 스테판 페르손 뱅앤올룹슨(B&O) CO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찰스 암스트롱 구글 스트리트뷰 총괄 매니저, 니콜라스 해프터메이어 패럿 CM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의 전략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5'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LG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개막 하루전인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5데이'에서 'LG G5'를 공개했다.

G5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5번째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 기기를 이용자가 직접 분리해 자신이 원하는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하단부에 있는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분리된 모듈에 'LG 캠 플러스'나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전략형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글로벌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함께 만든 포털 하이파이 모듈이다. 이 모듈을 G5 모듈과 결합시키면 32비트 원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 H3 이어폰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모듈 'LG 캠 플러스'를 G5와 결합하면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로 변신한다. 이 모듈에는 카메라 작동버튼과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의 물리버튼이 별도로 달려있다.

G5는 카메라 명가 LG전자의 명성답게 디지털 카메라 못지않은 화질을 제공한다. 후면 16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를 제공하며, 사람 눈의 화각을 뛰어넘는 수준인 135도 광각렌즈를 탑재해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G5에 채택된 135도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위쪽) 비교 모습(사진제공=LG전자) ⓒ News1

또 'LG 캠 플러스' 모듈에는 12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가 별도 내장돼 있어서 G5와 결합시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G5에 기본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2800mAh이므로, 캠 플러스 모듈을 합체하면 배터리 용량이 총 4000mAh가 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열린 LG전자 언팩행사에서 최신 전략형 스마트폰 'LG G5'를 소개하고 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G5의 화면은 전작인 G4보다 작아졌다. G4는 13.97㎝(5.5인치) 화면 크기를 가졌지만, G5는 13.36㎝(5.3인치) 퀀텀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지난해 출시된 LG전자의 또 다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V10은 14.47㎝(5.7인치)이다.

G5의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됐다. 이는 전작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08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2배가량 빠르고 소비전력은 절반에 불과한 특징이다. 4K 동영상 촬영과 캡처를 지원하고 VR 기기 구동을 위해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전략형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G5의 색상은 실버와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다. 후면 테두리 부분엔 샤이니 컷을 적용해 메탈 디자인의 세련됨을 더했다. 후면 카메라 하단에는 지문인식 스캐너가 달려있다. G5의 두께는 G4(9.8㎜)보다 2.1㎜나 얇아진 7.7㎜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열린 LG전자 언팩행사에서 최신 전략형 스마트폰 'LG G5'를 소개하고 있다. 2016.2.22/뉴스1 (사진제공=LG전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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