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입혔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펜-F' 국내 공개

 올림푸스한국 모델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PEN-F'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올림푸스한국 모델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PEN-F'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현준 기자 = 올림푸스가 카메라 출시 80주년을 맞아 1936년에 처음 선보였던 '펜' 카메라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펜의 신제품 '펜-F'를 국내 공개했다.

1일 올림푸스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펜-F'를 공개하고 2월 중순경 국내 시판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 '펜-F'는 본체 기준으로 140~150만원으로 출시돼 국내에서는 이보다 높은 가격대로 시판될 전망이다.

'펜-F'의 가장 큰 특징은 올림푸스의 과거 '펜' 카메라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노하라 타케시 일본올림푸스 디자이너는 "1936년에 처음 선보인 펜 시리즈의 역사를 잇는 제품"이라며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은 카메라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본체가 직선형으로 디자인인 돼 있고, 액정화면(LCD)가 있는 후면에도 가족소재를 덧대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2013년에 출시된 곡선형 '펜 E-P5'에 비해 직선을 더 강조했다는 게 노하라 타케시 디자이너의 말이다. 그는 "펜-F 외관은 나사를 하나도 볼 수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펜-F'는 평소 카메라를 즐기는 모든 사용자층이 타깃이다. 노하라 타케시 디자이너는 "최근 후지필름이 공개한 'X프로2'가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펜-F의 경쟁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펜-F는 2000만 화소의 4분의3인치 라이브 MOS 센서와 트루픽 Ⅶ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이미지센서가 0.5 픽셀만큼 움직이며 8번 촬영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5000만 화소 이미지도 얻을 수 있다. RAW 파일로 촬영하면 8000만 화소까지 가능하다. 또 올림푸스 고급형 미러리스 'OM-D E-M5 마크2'에서 처음 선보였던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펜-F는 셔터를 누른 후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0.044초로, 펜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또 이 제품은 △1초당 10프레임의 고속 연사 △타임랩스 △건물 촬영시 왜곡을 보정해주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색상은 실버·블랙 2종이다.

p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