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15일 가는 '괴물 스마트폰'…中오키텔 출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키텔이 출시한 대용량 배터리의 스마트폰 K10000. ⓒ News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스마트폰 배터리 바가 빨간색으로 변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폰이 개발됐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키텔(Oukitel)이 한번 충전하면 최대 보름 동안 재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의 스마트폰 K10000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에 비해 일반 모드 작동가능 시간이 약 10배에 달하지만 충전시간은 겨우 3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도 길어서 보통 리튬이온 배터리가 1000번 충전·방전 주기 정도 지속되는 것에 비해 오키텔 측은 K10000 배터리를 7500번까지 충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키텔 K10000은 5.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1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에 16GB 내장 용량, 1만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대용량의 배터리로는 아이폰6s의 경우 3번 가량 충전도 가능하다.

8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에 2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2개의 유심카드를 쓸 수 있는 듀얼심(Dual SIM) 슬롯이 탑재됐다.

다음달 2일 출고되는 제품가격은 239.99달러(약 28만4000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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