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태블릿PC 출하량 36% 증가 전망-한국IDC
- 박현준 기자

(서울=뉴스1) 박현준 기자 = 올해 국내 태블릿PC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3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7일 올해 국내 태블릿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36% 증가한 200만4000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초 전망치보다 약 9.2%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올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규모가 2억1130만대로 전년보다 8.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조를 이룬다.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요인은 사교육 시장에서 태블릿PC 수요가 급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판사·학습지 등 사교육 업체들이 태블릿PC를 교재도구로 활용하면서 태블릿PC 시장의 '큰손' 노릇을 하고 있다. 학습지 구독자들에게 동영상 교육자료가 담긴 태블릿PC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편으로 태블릿PC 제조사들은 스크린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제품으로 노트북PC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4'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한국IDC는 "스크린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디태처블(Detachable) 태블릿PC는 초기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진화한 것"이라며 "올해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PC는 전체 태블릿PC의 9.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태블릿PC는 교육시장 외에도 금융·의료·물류·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사례를 발굴하면 앞으로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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