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2' 중국 간다…5800억에 계약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2'가 조만간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양동기)는 '크로스파이어2'를 독점제공하는 서비스 계약을 중국 퍼블리싱기업 오리엔탈샤이니스타(OSS)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기간은 5년이고, 계약금은 5억달러(약 5800억원)다.
OSS는 중국 대표 게임사인 치후360과 더나인(The9) 합작사인 시스템링크 자회사로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크로스파이어2'는 스마일게이트가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최신작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 파워와 중국 내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치후360과 더나인도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2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크로스파이어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중국내 게임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온라인게임이다.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80개국에서 5억명이 크로스파이어를 즐기고 있으며 연매출 1조원을 기록 중이다.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크로스파이어2는 아직 개발 중이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크로스파이어의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다"며 "크로스파이어를 단순한 게임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큰 문화 컨텐츠 브랜드로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룽투코리아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버전 공동개발에 착수했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 제작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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