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공개…"롤 망했네" vs "롤은 못 이긴다"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블리자드가 신작 공성대전게임(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를 공개하자, 국내 게이머들이 술렁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블리자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3' 개막식을 통해 히어로즈를 공개하고 동시에 베타테스터 모집을 개시했다.
히어로즈의 가장 큰 매력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사라 케리건, 짐 레이너와 워크래프트의 아서스, 일리단은 물론 디아블로 시리즈의 디아블로와 영웅들까지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히어로즈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과 플레이 영상까지 접한 국내 게이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국내 최고 인기게임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와의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롤 갤러리'에서는 벌써부터 히어로즈와 롤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을 하는 유저들이 많이 보인다.
아이디 'Dro**'의 누리꾼은 "롤독충들아. 평생 롤이나 하렴. 하스스톤으로 모바일 정복. 히어로즈로 PC게임 정복. 역시 갓리자드. 하지만 아직 와우 뒷꽁무니에서 매출액도 못 따라잡는 라이엇은 뭐하냐"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 외에 히어로즈의 손을 들어준 누리꾼들은 "롤을 더 이상 AOS 게임이라 부르지 마라. 히어로즈랑 비교하니깐 경험의 차이가 압살하는구만", "히어로즈 나오는 순간 롤 망하는 예감이다", "진짜 블리자드가 작정하고 만든 게 눈에 보인다. 이제 어떡하냐 롤갤러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에 다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는 그냥 블리자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스타2나 디아3 망하는 거 보면 이번에 히어로즈도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다", "아이템 때문에 롤했는데 히어로즈는 아이템이 없네", "PC방 점유율 50% 육박하는 롤을 어떻게 이기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