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8.1 전세계 230개국 동시 출시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1을 전세계 230개국에 동시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윈도우8.1은 윈도우8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 버전으로 기존의 윈도우8 사용자들은 무료로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윈도우8.1은 사용자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시작화면의 배경과 색상을 꾸밀 수 있으며, 시작화면 타일 사이즈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 화면이 익숙한 사용자들은 부팅할 때 바로 데스크톱 모드로 시작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 시 다른 윈도우 디바이스에도 자동 동기화 된다.

무엇보다 윈도우8.1는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버튼을 추가해 윈도우 7과 동일하게 작업 관리줄에서 프로그램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디바이스에 설치된 모든 앱을 한눈에 보여주는 앱 보기 기능도 강화돼 앱을 한번에 찾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11'과 '빙 스마트 서치'는 PC, 인터넷 등 다양한 소스는 물론 시작 화면 상에서도 간단한 검색어 입력만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4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실행창을 원하는 사이즈로 조정할 수도 있다. 멀티모니터 지원 강화로 여러 모니터에서 자유롭게 데스크탑이나 앱을 선택해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 스토어도 새롭게 구성됐다. 유용한 앱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했으며 애버노트, 윈도우8.1 용 페이스북, 포토샵 익스프레스, 이베이, 넷플릭스, 눅(NOOK) 등과 같은 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MS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8.1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8~27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윈도우8.1 체험존을 운영한다.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아티브 북9 플러스'(Ativ Book 9 Plus)이 윈도우8.1을 탑재해 출시된다.

한국MS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8.1은 최상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하는 MS의 비전을 구현한 운영체제"라며 "어떤 디바이스로도 업무나 여가 모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