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신병기 G2, "가수 음 떨림까지 듣는다"

LG전자은 7일 전략 스마트폰 'G2'를 공개했다.  © News1
LG전자은 7일 전략 스마트폰 'G2'를 공개했다. © News1

LG전자가 발표한 전략스마트폰 G2에 장착된 신무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G2는 원음파일 재생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된 이어폰까지 더해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G2는 처음으로 하이파이(HiFi) 사운드를 채택해 스마트폰에서도 최고 음질을 들을 수 있다.

CD 수준의 기존 음질(16bit, 44.1KHz)을 뛰어 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최고 음질(24bit, 192kHz)의 무손실 음악 파일도 재생 가능하다.

전문가 수준인 MQS 파일을 재생해 피아니스트의 손끝이 건반에 닿는 소리까지도 놓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7일 열린 전략 스마트폰 'G2'를 설명회에서 LG전자 관계자가 원음파일과 디지털 음원과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일반 디지털음원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 밖의 소리는 잘라내 재생한다. 반면 아날로그 소리에는 녹음 당시 발생한 소리가 모두 담겨져 심리적 음향 주파수까지 포함돼 있다. 귀로 들리지는 않지만 현장감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분위기는 알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음악파일 제공 회사에서 무손실 원음(FLAC) 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에 달려있지만 스트리밍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사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빈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를 'LG G2'에 탑재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에 적용된 이어폰, '쿼드비트2'.(LG전자)© News1

하이파이 음질을 재생하는 만큼 G2와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도 업그레이드됐다. 번들이어폰인 '쿼드비트2'는 하이파이 음질 그대로 재현하며서도 사용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쿼드비트2는 전작대비 △저음과 고음의 균형감(Tonal Balance) △고음의 피크를 줄여 자연스러운 소리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한 착용감 △볼륨 업다운 조절 기능 △리모콘 키 조작감 등이 개선됐다.

귀에 밀착되는 커널형(인이어) 이어폰인 쿼드비트2는 노즐에 귀 형상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재질을 개선해 귀에 딱 붙는 느낌이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음향기기 평가전문 사이트 골든이어스는 "쿼드비트2는 전작 대비 더 묵직하고 깊이 있는 저음을 들려주고, 고음의 피크를 줄여 더욱 자연스러운 소리를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또 "각각 분리된3버튼(볼륨업/볼륨다운/재생통화) 리모콘을 통해 전작대비 키 조작감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