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에 '애도' 물결

故 박승현 선수 © News1
故 박승현 선수 © News1

25살의 짧은 나이로 지난 6일 생을 마감한 프로게이머 박승현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故 박승현 선수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아오면서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4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시즌3 2위, XP 리그 시즌5 4강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08년 '샌디스크 산사배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가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근이영양증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근력이 떨어져 결국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편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 하나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선수였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더 크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꽃다운 나이에…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박승현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워크래프트3를 즐기던 한 명의 팬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승현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빈소는 대구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