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G 프로', 日만족도 1위" 아이폰 제친 비결은?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Pro)'가 일본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가카쿠닷컴'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News1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Pro)'가 일본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가카쿠닷컴'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News1

LG전자가 4월초 일본 시장에 출시한 '옵티머스G 프로(Pro)'가 현지 유명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2일 '가카쿠닷컴'에 따르면 '옵티머스G 프로(NTT도모코)'는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옵티머스G 프로'는 이번 조사에서 △배터리 △메뉴 △벨소리·음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여러 항목 가운데 배터리에서 만점에 가까운 4.9점을 받았다. 경쟁 제품들보다 월등이 큰 30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옵티머스G 프로'는 각종기능과 설정 메뉴 화면이 사용하기 용이하며 벨소리나 음악 재생 음질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풀HD급 동영상을 재생 중인 '옵티머스 G Pro'.© News1

이 외에도 통화 음질과 화면, 응답 속도 등에서도 2위에 올랐다.

가카쿠닷컴의 평가자는 "'옵티머스G 프로'의 3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실력이 발휘한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S4 프로' 보다 40% 이상 효율적인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한 것도 '옵티머스G 프로'가 다른 제품들보다 앞선 이유"라고 평하기도 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지난 2월 국내 시장 출시 후 40일만에 50만대를 돌파하며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최단기간 5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모델이다.

만족도 2위는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배리 볼드 9900(NTT도코모)'이 차지했다. 통화 음질과 버튼 조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화면이나 조작시 반응 속도 등에서 '옵티머스G 프로'에 밀렸다.

3위를 차지한 애플의 '아이폰4S 64GB(au)'는 디자인에서 1위에 올랐지만 문자를 입력할 때 한자 등으로 변환해야 하는 일본어의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하면서 '문자변환' 항목에서 102위로 밀려났다. 배터리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는 10위를, '갤럭시 넥서스'는 11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13.9㎝)의 대화면을 탑재해 '휴대성' 항목에서 109위를 했다. 큰 스마트폰을 선호하지 않는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에서는 5.5인치로 내놓은 '옵티머스G 프로'를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를 감안해 5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12.7㎝) 버전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