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프로 韓서 인정받겠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좌)과 우람찬 MC사업본주 LTE 상품 기획 담당.© News1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기획됐다. 아주 많이 팔겁니다."

1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옵티머스G 프로(Pro)' 간담회에서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은 자신있게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판매목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옵티머스G'를 출시할 때와 달리 목소리는 자신감이 차 있었다.

LG전자는 이날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 시리즈인 'G시리즈'의 차기작으로 풀HD에 5.5인치 화면의 '옵티머스 G Pro'를 공개했다. 팬택이 국내에서 최초로 풀HD를 시판한 이후 LG전자가 두번째 주자로 나선 것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인 '대화면과 풀HD'를 모두 담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전작인 '옵티머스G'가 해외에서 호평받은 만큼 국내에서 호응은 뒤따라 주지 못했지만, '옵티머스 G Pro'로 가장 까다롭고 예민한 한국 스마트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마창민 상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됐던 다른 플래그십 모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람찬 MC사업본주 LTE상품기획 담당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각 국가별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졌다"며 "'옵티머스 G Pro'는 각국의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역맞춤'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풀HD급 동영상을 재생 중인 '옵티머스 G Pro'.© News1

이날 공개된 '옵티머스 G Pro'는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풀HD의 성능은 큰 화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최근 큰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LG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은 12.7㎝(5인치)의 '옵티머스 뷰' 시리즈였다.

'옵티머스 G Pro'에는 210만화소, 13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풀HD 화면을 찍고 즐길 수 있다. 멀티태스킹도 3개 프로그램까지 가능하며,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와도 외부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정보를 알 수 있는 신개념 기능까지 더했다.

이같은 첨단 기능을 담았지만 LG전자의 '옵티머스 G Pro'의 가격은 경쟁사의 5.5인치 HD스마트폰보다 12만원 더 저렴한 96만8000원에 책정됐다. 같은 5.5인치 화면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32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는 109만원이었다.

LG전자는 LG경제연구소의 연구결과 교정 목표 시력인 1.0을 기준으로 사람들은 437ppi(인치당 픽셀)을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400ppi의 화질을 구현했고 설명했다. 아이폰5는 해상도 1136×640에 326ppi, 갤럭시노트2가 해상도 1280×720에 267ppi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