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두번째 金 보인다…韓 LoL 전승으로 4강 진격

대만, 인도에 이어 홍콩도 격파…'파죽지세'
10월 1일 준결승에서 사우디와 대결…대회 2연패 노린다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한국e스포츠협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팀이 대만과 인도, 홍콩을 연달아 격파하며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페이커' 이상혁(T1)은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2승을 남겨뒀다.

한국 LoL 대표팀은 30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홍콩을 킬 스코어 21-2로 꺾었다.

당초 오후 2시 예정됐던 경기는 홍콩 선수 교체와 현장 문제로 약 50분 지연돼 시작됐다.

홍콩전에는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젠지)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케리아' 류민석(T1)이 출전했다.

한국은 암베사·리신·라이즈·진·바드를 골랐고 홍콩은 트리스타나·트런들·신드라·크산테·알리스타로 맞섰다. 홍콩은 바텀 라이너를 상단에 배치하는 등 기존 포지션을 바꾸는 변칙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 20분이 되기 전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고 22분 만에 홍콩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국은 이날 대만과 인도, 홍콩을 차례로 꺾으며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대만과의 1차전에서는 킬 스코어 20-5로 26분 만에 승리했다. 이어 인도전에서는 16-5로 앞선 끝에 18분46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홍콩전까지 세 경기 모두 26분 이내에 승부를 결정했다.

대만전과 홍콩전에서는 제카가 미드 라이너로 나섰고 인도전에서는 페이커가 이번 대회 처음 출전했다. 페이커는 카시오페아를 선택해 대표팀의 두 번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10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준결승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페이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2018년에는 은메달, 2022년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사우디를 꺾으면 10월 2일 낮 12시 열리는 결승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페이커에게는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