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게임 '연봉킹'은…39억 받은 크래프톤 장태석 총괄

게임업계 연봉 1, 2위 모두 크래프톤…김창한 대표 38억 수령
'붉은사막' 성공에…펄어비스 유병화 리더도 18.6억으로 4위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크래프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유수연 기자 =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크래프톤(259960)에서 나왔다.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 지식재산권을 총괄하는 장태석 총괄이 김창한 대표보다도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태석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올해 상반기 39억 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 총괄은 지난 2018년부터 배그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관련 IP 기반 사업도 총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사 퍼블리싱도 총괄하고 있다.

장 총괄은 상반기 △급여 4억 3800만 원 △상여 15억 2500만 원 △제한조건부주식(RSU) 19억 4600만 원 △기타 소득 16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 연봉 1, 2위 모두 크래프톤에서 나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38억 7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3위는 23억 9300만 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036570) 대표였다.

이 다음은 유병화 펄어비스(263750) 총괄책임리더가 18억 6300만원을 수령하며 게임업계 연봉 4위에 올랐다. 유 리더는 급여는 1억 3500만 원이었으나, 올해 글로벌에서 히트한 '붉은사막' 성과로 현금 상여 17억 5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 13억 4500만 원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10억 5000만 원 △송병준 컴투스(078340) 의장 10억 2000만 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7억 1600만 원 △김형태 시프트업(462870) 대표 6억 7700만 원 △박용현 넥슨게임즈(225570) 대표 5억 731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임원 보수와 기업 성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됐다. 상장사는 임원 보수와 함께 주가 상승률과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산출되는 총주주수익률(TSR) 등 기업 성과지표를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주요 경영진이 고연봉을 기록한 회사들의 TSR은 △엔씨 19% △크래프톤 3.9% △펄어비스 -0.1% △컴투스 -13.02% △넷마블 -22.85% △넥슨게임즈 -28.1%을 기록했다.

넷마블과 넥슨게임즈는 TSR이 두자릿 수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영진의 연봉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