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품 떠나는 CCP게임즈…현 경영진이 지분 인수해 재독립
2018년 2524억 들여 인수한 뒤 1771억 원에 처분
"재무 구조 개선 위한 결정…CCP 제품에는 변함없다"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펄어비스(263750)가 2018년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 게임즈'를 현지 경영진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양사는 8년간의 동행을 끝내고 사실상 인수 전 상태로 돌아간다.
펄어비스는 자회사 '펄어비스 아이슬란드'를 통해 CCP게임즈 주식 1097만 3763주를 처분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회사를 제삼자에게 매각하는 대신 현 경영진이 지분을 다시 사들여 재독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 지분을 다음 달 6일 처분한다.
총매각 규모는 약 1771억 원이다. 확정 현금 1억 달러와 2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토큰) 취득 권리를 합산한 금액이다.
펄어비스 측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 경영진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유 및 지배구조만 바뀔 뿐 CCP게임즈의 조직과 제품, 개발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2018년 약 2524억 원을 들여 CCP게임즈를 인수했다. CCP게임즈는 유명 공상과학(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게임사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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