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매치, 리버풀 심장 '제라드' 참여 확정…"선예매 매진"

21일 선예매 물량 1만9500석 10분만 매진…22일 일반 예매 시작
제라드, 첫 한국 방문…맨유 전설 루니·박지성 '호흡'도 기대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넥슨 'FC온라인'과 'FC모바일'에서 주최하는 '아이콘매치'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참석을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축구 이벤트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진행한 '2025 아이콘매치' 선예매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됐다.

선예매 물량은 전체 좌석의 30%인 1만 9500석이었다.

선예매는 'FC 온라인', 'FC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 선예매 코드를 인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날 진행하는 일반예매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픈한다. 오후 6시 이벤트 매치, 오후 8시 메인 매치 티켓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FC 스피어' 스티븐 제라드 (넥슨 제공)

넥슨은 올해 더 다양한 이벤트와 화려해진 라입업으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리버풀의 심장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를 '2025 아이콘매치'의 'FC 스피어' 선수로 공개하며 출전 선수 발표를 모두 마쳤다.

스티븐 제라드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최초다.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티에리 앙리 등 기존 레전드 선수가 재출전을 결정했고, 호나우지뉴, 프랑크 리베리, 가레스 베일, 아르센 벵거 등을 새로 섭외했다.

맨유 통산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합류해 박지성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잔루이지 부폰과 이케르 카시야스를 섭외해 올해 아이콘매치는 두 전설적인 골키퍼의 자존심을 건 수문장 대결도 새로운 볼거리다.

올해 넥슨은 온라인 굿즈 판매에도 나선다. 넥슨은 '크림'에서 유니폼, 바람막이, 모자, 키링 등을 판매하고 행사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넥슨은 아이콘매치 선수 섭외에 100억 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 넥슨 역대 최대 행사비를 썼지만 그만큼 마케팅 효과도 컸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콘매치 직후 넥슨 브랜드 평판은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고, 누적 영상 조회수는 2억 2000만 회,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 명을 기록했다.

'2025 아이콘매치'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지난해 패배한 'FC 스피어(창팀)'이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에게 재대결을 신청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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