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신청 10월까지 연장

10월 6~30일 추가 접수…유출 사고 대상 회원에 포인트·쿠폰 등 제공
3개월 프리미엄 시청 혜택·1년 해킹·피싱 안심보험도 지원

티빙 사무실의 모습. 2026.9.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티빙이 이달 30일까지 접수받기로 했던 보상 신청을 10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티빙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0일까지 보상 신청을 완료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10월6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보상을 신청을 연장해 받는다고 밝혔다.

티빙은 더 많은 이용자가 보상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대상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상자로 안내받은 회원이다. 이용자는 티빙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의 '마이(MY)' 메뉴에서 보상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티빙은 먼저 최신 영화 등 개별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티빙 50포인트를 지급한다. 50포인트는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포인트다. 현재 티빙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신영화 '왕과사는남자'의 경우 55포인트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웨이브 광고형 주문형비디오(AVOD) 1개월 이용권(5500원 상당)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을 제공한다.

티빙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3개월간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 동안 최대 4K 화질과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시청권은 월 1만 7000원에 해당하는 혜택이다. 기존에 프리미엄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회원에게는 티빙 포인트 50포인트(5000원 상당)가 추가 지급된다.

해킹·피싱 안심보험도 1년간 제공한다. 해킹·피싱으로 인한 사이버 금융사기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에 대해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한다.

다만 지급된 혜택은 각각 정해진 이용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혜택은 소멸한다. 티빙은 보상 대상 회원들에게 신청·이용 기간을 확인해 기한 내 보상을 신청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총 30.35GB(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도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된 계정 가운데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은 2206만개, 비활성 계정은 1737만개였다. 비활성 계정에는 휴면 계정 850만 개와 탈퇴 계정 887만 개가 포함됐다. 테스트 계정도 11만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954만개는 실제 피해 이용자 수가 아닌 중복 계정을 포함한 계정 수다. 한 이용자가 여러 계정을 보유한 사례가 포함돼 있어 실제 보상 대상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