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20에 'AI 3강' 전략 알렸다…글로벌 AI 협력 확대

배경훈, 美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양자면담…AI·과학기술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정부가 주요 20개국(G20)에 '글로벌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위한 한국의 AI 전략을 소개했다. 전 국민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모두의 AI'부터 범부처 인공지능 전환(AX),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앞세워 AI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혁신 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G20은 세계 주요국이 국제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의장국은 정상회의에 앞서 분야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구혁신 장관회의'와 '디지털경제 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됐으나,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AI 등 신흥기술이 실제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G20 혁신 장관회의'로 통합 개최한다.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에는 초청국인 폴란드와 의장국인 미국을 포함해 21개국(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아르헨티나, 사우디, 유럽연합, 아프리카연합)의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AI를 비롯한 신흥기술의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오전에는 '혁신 친화적 정책 체계'를 주제로 AI 등 신흥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와 시장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각국은 기초연구 투자, 민관협력, 기술사업화 촉진, 유연한 규제 환경 조성 등 신흥기술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혁신과 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회의에서는 '기회와 번영을 위한 기술'과 '기술 인재 육성'을 주제로, AI 등 신흥기술을 공공부문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국은 공공부문의 AI 도입과 확산 그리고 실무형 기술인재 육성, 전 국민 AI역량 강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를 계기로 배경훈 부총리는 의장국인 미국 OSTP(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의 마이클 크라치오스 실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AI를 비롯한 과학기술·ICT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흥기술은 이제 연구실 안의 기술을 넘어 국가의 성장과 산업의 경쟁력,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우리의 경험을 G20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하여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관회의 논의 결과는 G20 혁신 장관성명문(Ministerial Statement)에 반영될 예정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