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대표, 상반기 보수 17억…AX 성과 상여만 10억

울산 AI DC·GPU 사업·에이닷 4.0 등 주요 AI 성과 반영
총주주수익률 66.8%…SKT도 첫 적용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7억 500만 원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7억 원 △상여 10억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임원 복리후생) 등 총 17억 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SK텔레콤은 정 대표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간 급여를 14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월 1억 1600만 원가량을 지급했다.

상여에는 주요 AI 사업 성과가 반영됐다. SK텔레콤은 정 대표가 울산 AI 데이터센터(DC) 건립 계약 체결, 정부 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 선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구성, 에이닷 4.0 출시 등 핵심 AI 프로젝트의 실행을 이끌며 전사적인 AI 리더십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전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상반기 총 29억 1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7억 7000만 원 △상여 3억 10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5억 3700만 원 △성과연동형 주식보상(PSU) 12억 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 등이다.

유 전 대표의 상반기 보수 가운데 18억 3600만 원은 과거 부여받은 주식보상에서 발생한 금액이다. 2021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서 5억 3700만 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2023년 부여된 PSU 정산에 따라 12억 99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임원 보수와 기업 성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됐다. 상장사는 임원 보수와 함께 최근 3년간 영업이익과 총주주수익률(TSR) 등 기업 성과지표를 공시해야 한다. SK텔레콤이 이번 반기보고서에 공시한 올해 상반기 TSR은 66.8%, 영업이익은 8373억 원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