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국회 추천 공영방송 이사 9명 임명·제청…오태규 후보는 '보류'

10인 중 9인에 대해 임명 및 임명제청
"공영방송 이사 마무리에 최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내부 전경.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공영방송 이사 후보 10명 중 9명에 대해 임명 및 임명제청을 의결했다. 과거 대선 캠프 활동 이력으로 결격 사유 논란이 제기된 오태규 방문진 이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의결이 보류됐다.

방미통위는 15일 '2026년 제23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가 추천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4인의 임명제청 건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3인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3인의 임명 건을 심의해 이 중 총 9인에 대한 의결을 마쳤다.

심의 결과, 방미통위는 KBS 이사 후보자 4인에 대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기로 했으며, 방문진 이사 후보자 2인과 EBS 이사 후보자 3인은 오는 20일 자로 임명하기로 했다.

다만 방문진 이사로 추천된 3인 중 오태규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명 의결을 보류했다.

개정된 '방송3법'은 3년 이내 대선 캠프 참여 이력이 있는 인사를 공영방송 이사의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오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됐다.

현재 오 후보자는 해당 캠프 활동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방미통위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확인을 거친 뒤 임명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방미통위는 "조속한 시일 내 개정 '방송 3법' 취지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임명제청 및 임명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