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라이브 투 카트' NAB 올해의 제품상…韓 기업 중 유일

세계 최대 규모 방송미디어 전시회 NAB 2026서 쾌거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미디어 전시회서 AI 기술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시회 NAB 쇼 2026에서 AI 미디어 커머스 설루션 '라이브 투 카트'(Live-to-Cart)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제품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NAB 쇼는 미국 전미방송협회(NAB)가 주관하는 업계 대표 행사로 매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의 제품상은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XR, 차세대 광고·커머스 등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술 무대에서 AI 기술력과 사업화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투 카트는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별도 검색 없이 화면 속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AI 미디어 커머스 설루션이다.

방송 영상의 시각 정보와 자막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AI가 상품을 실시간 인식하고,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한다.

기존 미디어 커머스는 상품 태깅, 수동 편집, 별도 큐레이션 등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반면 라이브 투 카트는 AI가 방송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연결까지 자동화하는 '제로 큐레이션'(Zero Curation)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라이브 투 카트 기술을 개발하고 SK브로드밴드 B tv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구현했다.

미디어 사업자나 커머스 사업자가 있다면 국가나 사업자 상관 없이 어디든 적용이 가능한 AI 기술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수상 이후 유럽, 아시아, 남미 등 각국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서비스 및 실증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IPTV를 포함해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라이브 투 카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파트너 연계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승지 SKT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자사 AI 기술이 실제 미디어 서비스 현장에서 사업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AB 쇼 2026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 수는 72건, 66개 기업이다. AWS, 어도비, 소니, 후지 등 글로벌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