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심위 출범 5개월 만에 첫 회의…9인 체제 완성
전체회의서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 3인 선출 예정
언론노조 "김우석 위원 사퇴해야" 기자회견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출범 5개월 만에 첫 전체회의를 열며 미디어 심의 체계 정상화의 첫걸음을 뗐다.
방미심위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인을 호선으로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방미심위는 기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개편해 지난해 10월 1일 출범했지만, 위원 구성 지연으로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9인 체제인 방미심위는 대통령 지명 3명, 국회의장 추천 3명,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국회의장이 야당과 협의해 추천하는 1명이 공석이었지만 지난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천한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를 이재명 대통령이 상임위원으로 재가하면서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출범 5개월만에 사실상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방미심위지만, 지난해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으로 퇴진한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공백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1년여만의 심의기구 정상화다.
류 전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한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방심위 체제 개편 논의가 이어지면서 심의 기능은 장기간 공백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는 오후 3시 시작됐지만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1시간 넘게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방미심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석 위원(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정치편향 심의와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 방미심위 상임위원으로 호선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황석주 언론노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부장은 김 위원을 두고 "윤석열 정부 당시 이른바 '입틀막 심의'의 핵심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민의힘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당시 류희림 위원장과 함께 정부 비판 보도 관련 '입틀막 심의'를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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