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시대' AI로 지능화될 통신의 미래…MWC 2026 개막

초연결 네트워크에 AI 결합…통신 인프라 산업 재정의
이통 3사·삼성전자 등 출격…AI 글로벌 리더십 강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 개막을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란 비아 전시장 입구에 MWC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6.3.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뉴스1) 나연준 기자 =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의 융합을 기반으로 통신, 테크 산업의 미래를 점검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 2일 막을 올린다.

MWC26은 이날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장비업체, 빅테크, 스타트업 등이 총집결해 AI, 네트워크 인프라,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AI 시대 산업 전반에서 마주하게 될 변화를 집중 조명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5개 국가에서 29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전시에 나서고 11만 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182개)은 스페인(750개), 미국(443개), 중국(350개)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로 올해 전시회에 참여한다.

MWC는 통신·모바일, 연결·융합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AI를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올해 주제는 'IQ 시대'(The IQ Era)다. 초연결 네트워크에 AI를 결합,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가속하는 새로운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올해 기조연설에서는 글로벌 통신사 CEO, 빅테크 리더 등이 AI·지능형 인프라·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 및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의 방향성 등을 제시한다.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 △연결형 AI(ConnectAI) △기업용 AI(AI 4 Enterprise) △AI 넥서스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 △게임 체인저 등 6개의 세부 테마를 통해 Game Changers 등 6개 테마에서는 산업, 정책, 기술의 중장기적인 구조 변화 등을 미리 조망해볼 수 있다.

딜로이트는 MWC26 전망보고서에서 "AI가 통신 인프라 산업을 재정의하는 주요 주제로 격상됐음을 확인하고, 차세대 연결기술과 AI 연산 인프라, 우주기술 등 미래기술로 확장되는 산업전환의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앞에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 대형 광고가 설치돼 있다. 2026.03.01 ⓒ 뉴스1 김민수 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새로운 AI 설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 등을 총망라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선보인다. 또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개발한 519B(5190억 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현장 시연도 이루어진다.

KT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구현 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업 기회 확대를 노린다.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꾸려진 전시장에서는 K-컬처와 결합한 다양한 기술들도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능동형 에이전트 '익시오(ixi-O) 프로'를 공개한다. 익시오 프로와 로봇을 결합해 피지컬 AI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음성을 통한 고객 접점의 혁신인 AI 컨택센터(AICC) 고도화, 안정적인 서비스의 기본인 '보안' 설루션 등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 AI 생태계의 확장,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기술 등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렸다. 나아가 제조 전공정에 AI를 적극 적용한 'AI 자율 공장'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공개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