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커톤·코딩챌린지로 AI 고수 발굴 나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장애 청소년 코딩챌린지 열어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과 올해 26주년을 맞은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S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SK AI 서밋 2025'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콕스웨이브와 전날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열었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를 비롯해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이 포함됐다.

최종 본선은 '일상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엔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해커톤 대회 1등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아울러 SK텔레콤은 3일과 4일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열었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대회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 등 총 164명이 참여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로 구성됐다.

한편, SK텔레콤은 행복AI코딩챌린지 외에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금융 범죄 예방 및 AI 활용 교육 등을 시행하는 행복안심스쿨과 청소년들의 AI와 IT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AI코딩스쿨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