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늘 이사회 열고 유심교체 논의…차기대표 공모 본격화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방안은 이사회 안건서 빠져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030200)가 차기 대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소액결제 사태' 책임론이 불거진 김영섭 KT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방안도 논의한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는 이날 안건에서 빠졌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T 차기 CEO 선임은 외부 후보를 추천받아 KT 이사회 내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 후보와 함께 서류 및 면접 평가 등을 거쳐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로, 당초 주가 상승 및 실적 개선, 구조 조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한테 있고, 여러 사고도 생겨 이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연임 포기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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