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차기환 변호사…KBS·방문진 이사진 합류
윤석년 전 이사·남영진 이사장 빈자리…방문진 이사 해임 진행 중
KBS 이사회 여야 구도 6대5로…방문진도 여5야4로 변화 전망
- 윤지원 기자
(과천=뉴스1) 윤지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이사회 이사로 추천하고 차기환 변호사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임명했다.
9일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서 전 재판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청주지방법원장, 수원지방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을 지내 현재는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차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2009년~2015년까지 제8·9기 방문진 이사를 지냈다. 2015년~ 2018년에는 KBS 이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차 변호사는 방문진 이사로 곧바로 임명된다. 서 전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차 변호사의 임기는 2024년 8월12일까지다. 서 전 재판관의 임기는 2024년 8월31일까지다.
이들이 합류하면 KBS 이사회와 방문진 여야 구도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KBS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여권 인사 4명, 야권 인사가 7명이었다. 윤석년 전 이사가 지난달 해임된 데 이어 청문회를 앞둔 남영진 이사장이 해임되고 여권 인사가 자리를 채우면 여야 구성이 6대 5로 바뀐다.
방통위는 이날 외부 인사들로 꾸려진 청문위원들과 남 이사장의 청문회를 연다.
방문진은 총 9명으로 여권 인사가 3명, 야권 인사가 6명이었다. 이중 여권 인사로 꼽힌 임정환 전 이사가 이달 7일 자진 사퇴했다. 사퇴한 임 전 이사는 여권이 추천을 한다. 따라서 현재 여권 인사 3인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방통위는 야권 인사인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의 해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두 이사가 해임되고 여권 인사가 빈자리를 채우면 방문진 여야 구도는 5대 4로 바뀐다.
한편 이날 김현 상임위원은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김 위원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이사 추천 및 임명 안건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g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