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첨단산업 中企 자금숨통"…기보·하나은행, 200억 보증

특별출연 10억 재원…기업당 운전자금 최대 3억
보증비율 100%·보증료 0.2%p 우대…6대 전략산업 뒷받침

박경순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과 하나은행이 충청권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기술중소기업에 2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하나은행과 '충청권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은행 특별출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보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에 있는 기업이다.

대상 업종은 △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미래전략산업이다.

대상 기업은 최대 3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보는 최초 3년간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는 0.2%포인트(p) 감면한다.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부동산 등 담보가 부족한 초기·성장기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연구개발(R&D)·시제품 생산·인력 확보·수주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전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충청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정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충청권은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세종의 행정 기능, 충북 오송의 바이오 클러스터, 충남의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생산기반이 결합한 지역이다.

충북도도 최근 기보·신한은행과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첨단소재,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 협약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박경순 기보 충청지역본부장은 "충청권 미래전략산업을 이끌 우수기술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을 강화해 지역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