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상인 100명과 지역상권 살린다"…소진공·하나금융 '맞손'

'하나 ON, 청년 ON' 15개 팀 출범…공동 행사·홍보 추진
4년간 50억 상생기금 조성…전국 60개 상권 지원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청년 소상공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관 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소진공은 전날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나 ON, 청년 ON' 청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지영한 대전시 정무과학부시장, 장철민·황정아 의원, 프로젝트 참여 청년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오프닝 영상 상영, 강연과 토크콘서트, 사례 공유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청년 소상공인 15개 팀, 약 100명이 참여한다. 같은 상권에서 영업하는 청년 상인들이 팀을 꾸려 공동 행사와 홍보, 환경개선 사업 등을 기획·추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방식이다.

개별 점포를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 소상공인 지원에서 나아가 청년 상인 간 협업과 상권 조직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상권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공동사업을 통해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 지영한 대전광역시 정무과학부시장(왼쪽 첫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장철민 의원(오른쪽 세 번째), 황정아 의원(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참여자들은 전국 지도 LED 점등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상권 변화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상권별 현안과 공동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참여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진공과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6월 체결한 '청년 소상공인 성공 지원 ESG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총 5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소진공은 이를 기반으로 전국 60개 상권에서 청년 소상공인 주도의 야시장과 체험행사, 지역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과 결합해 상권 단위의 소비 수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청년 소상공인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 소상공인이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