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경제적 자립, 기관 연결로 해법"…창업지원 네트워크 가동

장기종 간담회에 장애계 유관기관 20곳 참여…현장 사례 공유
창업 희망자 발굴부터 교육·직무체험·보육까지 단계별 협력 논의

장애계 유관기관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복지·고용·교육·창업 분야 기관들이 창업 희망자 발굴부터 교육·보육·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달 18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나사렛대학교와 공동으로 '2026년 장애계 유관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장애인복지관과 고용·직업재활기관, 장애인기업, 관련 전문가, 발달장애인 창업 동기유발 프로그램 참여자 등 20개 기관 관계자 7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 창업지원을 일회성 교육이나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복지·고용·교육 인프라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별 지원사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창업 관심 대상자를 발굴해 적합한 교육·보육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계 유관기관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참석자들은 각 기관이 발굴한 창업 관심자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창업교육, 직무체험, 창업보육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장애인 창업에는 아이디어 발굴과 기초교육 외에도 직무 적성 확인, 보호자 상담, 사업화 자금, 판로 확보 등 다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복지관과 직업재활기관,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역할을 나눠 지원하되 참여자가 지원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부팀 김강원 팀장과 한예나 주임, 나사렛대학교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국회의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전을 통해 "교육·고용·복지·창업 분야가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경제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종은 올해 나사렛대학교와 협력해 창업 캠프를 두 차례 열고, 창업 인턴교육도 2개월간 운영하는 등 발달장애인 창업 희망자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7~18일 진행한 발달장애인 창업 동기유발 프로그램 '가치드림 캠프' 제2기와 연계해 열렸다. 캠프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게·상품 아이디어 구상, 직무체험, 보호자 대상 창업 진로 교육 등을 경험했다.

김강원 장기종 중부팀장은 "효과적인 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복지·고용·교육·창업 현장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장애인이 발굴부터 교육과 보육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받도록 협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