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경기전망 5분기 연속 상승…4분기 전망지수 90.5

전분기 대비 2.9p 상승…제조업 5.7p↑
내수전망도 6분기 연속 상승…수출전망은 2.3p 하락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5분기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내수전망지수도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6년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87.6)보다 2.9p 오른 90.5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 81.4p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 전망이, 100을 밑돌면 부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84.4)보다 5.7p 상승한 90.1을 기록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품이 91.7로 전분기보다 13.0p 올랐고 자동차는 87.3으로 11.7p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0.1p 오른 90.7로 집계됐다. 부동산(95.3, 9.8p↑)과 기타 비제조(93.7, 7.6p↑)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건설은 77.2로 14.1p 하락했다.

수출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2.3p 하락한 93.7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92.1로 4.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94.6으로 0.6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88.6, 6.2p↑)와 1차금속(93.9, 3.9p↑)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수출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식음료품은 100.1로 전분기보다 19.7p 하락했지만 제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운수 업종이 95.5로 18.4p 상승한 반면 출판출판·통신·정보서비스는 전분기보다 10.8p 하락했다.

내수전망지수는 전분기(90.1)보다 1.5p 오른 91.6으로 6분기 연속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92.6으로 3.1p 상승했고 제조업은 89.7로 1.0p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운수(87.9, 12.9p↑), 기타 비제조(96.0, 10.6p↑)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이 92.8로 10.9p 하락한 반면 식음료품(90.7, 16.7p↑)과 자동차(89.7, 5.9p↑)는 상승했다.

주요 경영지표 전망은 엇갈렸다. 생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1.2p 상승한 93.7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14.1p 상승한 100.3으로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고 전자부품은 100.5로 2.9p 하락했지만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0.9p 하락한 88.9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88.6으로 0.1p, 비제조업은 89.1로 1.8p 각각 하락했다.

자금전망지수도 제조업(93.0, 2.9p↓)과 비제조업(93.1, 3.4p↓)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 3.1p 낮은 93.1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중견기업의 기대가 해외 시장 개척,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인 경영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수출, 금융 등 분야별 애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