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얼음틀에 구멍 뚫었더니…생활 밀착 아이디어 상품 [강추아이템]
욕실 문·청소도구 보관·멀티탭 플러그 등 일상 속 불편 개선
"쿠커블 플레이트 매출 270% 증가"…실용성·편의성 차별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일수록 작은 불편은 크게 다가온다. 텀블러에 얼음을 넣으면 빨대 사용이 불편하고 욕실화는 문에 걸린다. 멀티탭은 플러그를 뽑을 때마다 힘을 줘야 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불편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 아이디어 상품을 앞세워 생활용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텀블러용 얼음틀부터 욕실화와 멀티탭, 조리도구, 수세미, 청소도구까지 사용 과정에서 한 단계라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주의 '구멍이 있는 텀블러 얼음틀'은 텀블러에 얼음을 넣을 때 빨대가 막히는 불편을 개선한 제품이다. 가운데가 뚫린 원기둥 형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텀블러에 얼음을 넣으면 음료를 오래 차갑게 유지할 수 있지만, 얼음이 빨대를 막거나 음료를 마실 때 불편을 주기도 한다. 이 제품은 얼음 중앙의 구멍에 빨대를 꽂을 수 있어 음료 온도 유지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
'문 안걸림 욕실화'도 욕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편에 착안했다. 발등과 바닥면 높이를 낮게 설계해 문턱이 낮은 아파트 욕실에서도 문을 열고 닫을 때 욕실화가 걸리지 않도록 했다.
가전 주변 사용성을 높인 '클릭 멀티탭'도 있다. 원터치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가 쉽게 빠지는 구조를 적용해 코드를 잡아당기거나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고도 플러그를 분리할 수 있다. 짐을 들고 있거나 손에 물기가 묻어 플러그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발로 코드 헤드를 가볍게 눌러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서는 조리와 식사, 설거지 과정을 줄인 제품이 눈길을 끈다. 자주가 지난 8월 선보인 ‘쿠커블 플레이트’는 프라이팬과 접시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음식을 조리한 뒤 별도 접시에 옮겨 담지 않고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다. 식사 준비와 뒷정리 단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쿠커블 플레이트는 열전도성과 보온력을 갖췄다. 오븐과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 여러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집밥은 물론 홈파티나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출시 초기 판매 흐름도 긍정적이다. 쿠커블 플레이트는 8월 12일 출시 후 같은 달 말일까지 매출과 비교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이 약 270% 늘었다.
세제를 별도로 묻히는 과정을 줄인 수세미도 판매하고 있다. '세제가 필요 없는 철솜 수세미'와 '세제가 필요 없는 한 장 수세미'는 세제가 수세미에 내포돼 있어 물만 묻혀도 설거지할 수 있다.
철솜 수세미는 눌어붙은 음식물과 기름때 제거에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유막이나 공구의 녹 제거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듈형 청소도구'는 하나의 폴대에 필요한 청소 헤드만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바닥, 창문, 틈새 등 용도별 청소도구를 따로 보관해야 하는 부담을 덜었다. 이용자는 청소 환경에 맞춰 필요한 헤드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자주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과 사용 환경을 세밀하게 관찰해 작은 불편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생활용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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