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교육 모델 입증"…글로벌세아, '세아학교' 아이티 북동부 1위

중·고교 확장 9년만에 바칼로레아 1위…상위 10명 중 3명 배출
교육청 공식 시상식서 한국식 운영 사례 소개

전국 챔피언 교사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세아학교 조바나 장 교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글로벌세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세아그룹이 아이티에 설립·운영하는 세아학교(S&H School)가 현지 대입 국가고시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에서 북동부 지역 1위에 올랐다.

글로벌세아의 해외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춘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세아학교는 올해 바칼로레아 응시생 50명 전원을 합격시켜 3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세아학교는 북동부 지역 공·사립학교 549곳 중 1위에 올랐다. 학생 개인 성적 부문에서도 2위와 6위, 8위를 차지하며 지역 상위 10명 중 3명을 배출했다.

바칼로레아는 아이티의 대학 입학 자격을 평가하는 13학년 국가고시다. 학교별 순위는 응시생 대비 합격률과 학생 개인 성적 등을 종합해 지역별로 발표한다.

아이티 교육부가 발표한 2025~2026학년도 바칼로레아 결과를 보면 북동부 지역은 응시생 4623명 중 1974명이 합격해 합격률 42.7%를 기록했다. 세아학교의 3년 연속 전원 합격은 지역 평균을 웃도는 성과다.

교육청 VIP초청 행사(글로벌세아 제공)

세아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이티 교육청 공식 시상식에 귀빈으로 초청됐다.

최순옥 세아학교 교장과 조바나 장 교사는 시상식에서 세아학교의 설립 배경과 한국 교육 시스템의 현지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조바나 장 교사는 올해 아이티 전국 챔피언 교사로도 선정됐다.

세아학교는 9학년 국가고시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시험에서 응시생 49명이 모두 합격하며 북동부 지역 2위를 차지했다.

학교가 있는 투지노 지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13학년과 9학년 개인 성적 부문에서는 각각 1위도 배출했다.

세아학교는 글로벌세아가 아이티 재건사업의 하나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업해 2013년 설립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출발한 학교는 2017년 중·고교 과정까지 확대됐다. 현재 매년 약 700명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졸업생의 진학과 취업도 지원한다. 계열사 세아상역의 현지 법인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 진학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최순옥 교장은 "이번 북동부 지역 1위는 교사진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 글로벌세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교육청 시상식에서 세아학교의 성공 사례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