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中企 CBAM 인지도 낮고 고객사 요구 제각각…밀착 지원 필요"

"중기 7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잘 몰라…시급성 알려야"
"배출량 산정부터 인증·설비 개선까지 지원 체계 갖춰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정지윤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공급망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응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글로벌 민간기업의 기준과 법률·제도 측면 모두 공급망 전체의 탄소중립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도 올해부터, 앞으로 점점 더 이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EU가 올해부터 CBAM 본제도를 시행했고, 앞으로 공급망 실사지침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공급망과 ESG 경영 관련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당시 관련 애로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중기중앙회가 보여준 통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해 중소기업의 70%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고객사가 부품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배출했고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자료를 요구하는데 양식이 제각각이라 대응에만 한두 명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급성을 더 알려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탄소규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