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탈원전주의자 아냐…기후 대응 위해 원전 필요성 인정"

국민의힘 질의에 "큰 흐름은 재생에너지…폐기물·안전성도 봐야"
"처분장 없이 원전 늘리는 문제 지적…원전 가동 반대는 아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정지윤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원전 정책과 관련해 "소위 탈원전주의자로 분류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 대응을 위해 원전의 필요성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원전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배경과 현재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이 후보자가 기후환경 전문변호사로 활동해 온 점을 거론하며 "환경은 산업계에서는 규제 영역이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느낄 수 있는 부담을 짚었다.

이 후보자는 원전 가동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후 대응을 위해서는 원전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며 "과거 부정적 발언이 있었다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문제와 안전성, 경제성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원전을 돌리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을 것"이라며 "화장실이 없는 상태에서 원전을 계속 돌리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도 함께 봐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큰 흐름은 재생에너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조화롭고 균형 있는 시각을 갖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