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모두의 창업'…"제2의 삶 열어가는 디딤돌 돼"

충남 '모두의창업' 페스티벌서 현장 목소리 청취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8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8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오는 17일 대국민 창업 도전 프로젝트 '모두의창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충남 지역을 찾아 창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중기부는 15일 충청남도와 함께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진출자를 만나고 창업 과정에서 겪은 애로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역 창업 페스티벌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환경 격차를 완화하고 자생적인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부터 비수도권 광역 단위로 개최하는 행사다.

1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에는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지원기관이 참석해 지역 창업의 현실적인 과제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IR) 피칭 대회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A-TECH 포럼 등 각종 부대행사도 치러진다.

이날에는 1차 모두의 창업 충청권 본선 진출자 10여명과 '지역 창업 생태계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현장 패널 토크가 개최됐다.

패널 토크에서는 1차 모두의 창업 참여자들이 아이디어 초기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겪은 소회와 경험,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2라운드 진출자 김광윤 씨는 솔방울이 씨앗을 품고 있다가 알맞은 시기에 벌어지는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화장품이나 음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격리 패키징 플랫폼'을 구상했다. 김 씨는 "이번 모두의 창업이 20여 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제2의 삶을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택근 씨는 작물의 뿌리 부위와 재배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액의 농도와 공급량을 계산해 공급하는 '포터블 스마트 육묘 스테이션'을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아울러 도전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상호 피드백, 협업 수요 매칭 등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대학생 하태민 씨와 김한준 씨는 창업자가 직접 시제품을 제작하는 경우에는 제작비를 인정받지 못하고,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해야만 비용 집행이 가능한 현행 기준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패널 토크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과 제언을 향후 관련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패널 토크에서 제안된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창업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해 '모두의 창업'을 통해 발굴된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멘토링, 자금, 연구개발지원 등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opyun@news1.kr